영재고(영재학교), 과학고 비교해보기(feat. 제 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지난 3월에는 교육부가 2023년부터 5년간의 영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제 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총 4회의 영재교육종합계획을 통해 영재교육 확대의 방향에 초점을 맞춰 양적 성장을 꾀했다면, 이번 5차 계획은 다양한 분야의 영재 발굴과 개인 특성에 맞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영재교육의 내적성장에 중점을 두겠다 하겠습니다.

 

예전과 같지 않은 영재교육의 인기이지만, 대체적으로 부모세대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매체와 학습툴에 대한 경험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 영재교육입니다.

 

수학이나 과학 분야에 능력을 보이는 친구들이 초등 시절부터 영재고, 혹은 과학고를 준비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 영재고와 과학고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재고(영재학교)

영재학교란, 영재교육을 위하여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지정되거나 설립되는 고등학교과정 이하의 학교를 말합니다.

 

영재학교는 법적으로 고등학교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하고 각 도시립학교설치조례에는 고등학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영재학교는 교육부 소속으로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가 지정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입니다. 

 

영재학교를 졸업하면 해당과정과 동등한 과정의 학력으로 인정합니다.

영재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학점이수제로 수업이 운영됩니다.

현존하는 영재학교는 고등학교 과정 뿐이라 영재학교를 그냥 영재고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영재고는 8개이며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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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학고

과학고는 특수목적고, 즉 특목고의 한 종류로 과학 및 수학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입니다.

모두 공립학교이며, 전원 기숙사제도입니다.

전국에 20개의 과학고등학교가 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3. 영재고, 과학고 비교

가장 큰 차이점은 영재고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영재교육기관, 과학고는 특목고입니다.

이에 따라 근거법령, 지정 권한, 교육과정 등이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산의 경우도 영재학교(영재고)가 과학고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가장 많은 예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는 2017년 예산은 221억원이었다고 합니다.

 

 

2022학년부터 영재고(영재학교)와 과학고 학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에 대한 제재방안이 생겼습니다.

또한 영재학교는 지역인재 우선선발 계획, 중복지원 금지 등의 전형 변화가 생겼습니다.

 

학교 특성과 전형, 교육 과정 등의 차이를 이해하고 진학 희망 학생과 맞는지 충분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