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외고 자사고 전환> 부일외고, 2024년부터 자사고 된다!

 

1. 부일외고 2024년부터 자사고, 2024년부터 외고는 30->28개로

이제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자사고가 없었는데요.

부일외고가 2024학년 광역단위자사고로 전환이 확정되면서 부산지역의 유일한 남녀공학 자사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외고가 자사고로 전환하는 건 2010년 외대부고에 이어 두번째 사례이며, 부산 지역에서는 남학교인 해운대고등학교에 이어 두번째 광역자사고, 남녀공학으로는 첫번째 자사고입니다.

 

기존 30개교를 유지했던 외고는 강원외고의 자율학교 전환,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으로 2024학년부터는 28개교로 축소됩니다.

 

2.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 확정, Q & A

부산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해운대고는 동부산권에 위치, 남학생만 진학 가능합니다.

현재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자사고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은 서부산권 뿐 아니라 우수한 부산지역 남녀학생들의 타시/도 자사고 진학을 최소화해 부산에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일외고는 홈페이지에 자사고 전환 확정에 대한 공지를 올리고, 자사고 전환에 대한 Q&A도 함께 올렸습니다.

 

<외고와 자사고는 무엇이 다른가요?>

특목고인 외고는 외국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외국어 수업 단위수가 일반고에 비해 훨씬 큽니다. 

따라서 이공, 자연 계열의 학습과 진학이 어려운 반면, 자사고는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선택이 가능합니다.

 

<입학전형은 어떻게 바뀌는가요?>

외고와 자사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 즉 1단계 내신, 2단계 면접 전형이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외고는 중학교 영어성적만 반영하는 것과 달리 자사고는 국,영,수,사,과의 성적을 모두 반영합니다.

또한 학과별로 모집하는 외고의 방식과는 다르게 일반전형 192명, 사회통합전형 48명으로 총 240명을 선발합니다.

이는 기존보더 40명 증원된 인원입니다.

 

<현재 일반고 1학년 학생이 부일외고로 전편입하면, 내년에 자사고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나요?>

외고생으로 입학한 현 재학생들은 졸업시까지 외고 교육과정을 그대로 이수하게 됩니다. 

전입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년도 신입생부터 자사고 교육과정이 적용됩니다.

 

위는 부일외고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으로 더 자세한 내용은 부일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부일외고, 강원외고의 외고 탈출의 시사점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 배경으로는 통합형 수능으로 인한 이과반 운영 불가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6월 강원외고도 자율학교로 전환했는데 이 또한 이과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문과에 특화된 외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문이과 통합수능, 이공계열 확대 등 현 대입제도가 외고 학생에게 불리하게 흘러가는 것도 전환에 영향을 끼친 결정적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교육계에서는 강원외고, 부일외고와 같이 외고들의 학교유형 전환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입이 자연계열, 의대중심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현 대입체제가 외고의 선호도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과 선호도가 강세한 현 대입에서 외고, 국제고는 오히려 문과 성향이 강한 학생들에게 더욱 강점이 있는 고등학교 유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이과 성향이 모호하고, 이과를 선호하는 학생에게는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28개의 외고의 방향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 확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